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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웨어 개발의 문화적 차이: 수탁개발(SIer)과 자사개발 비교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위한 커리어 가이드

일본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의 수탁개발(SIer)과 자사개발의 근본적인 차이를 철저히 비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일본에서 커리어를 쌓을 때의 선택지, 개발 스타일, 기술 스택, 업무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최적인 환경을 찾기 위한 실용적 가이드.

October 19, 202529 min read
일본 소프트웨어 개발의 문화적 차이: 수탁개발(SIer)과 자사개발 비교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위한 커리어 가이드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는 크게 **수탁개발(SIer)**과 자사개발이라는 두 가지 개발 모델로 나뉩니다. 수탁개발은 영어로 "System Integrator"의 약자인 SIer로 불리며, 클라이언트 기업을 위해 맞춤형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통합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반면, 자사개발 기업은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설계·개발하여 엔드유저에게 직접 제공합니다. 자사개발이 서구의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에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일본에서 커리어를 쌓으려 할 때, 이 두 모델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각각의 개발 문화, 기술 스택, 커리어 패스에는 큰 차이가 있으며, 엔지니어로서의 성장 방향성을 좌우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탁개발과 자사개발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문화적 차이를 자세히 비교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어느 환경이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1. 수탁개발(SIer): 클라이언트 중심의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

일본 IT 기업의 70%가 수탁개발(SIer) 형태의 기업이라고 합니다. 이는 일본 소프트웨어 산업의 큰 특징입니다. 일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커리어를 쌓는 데 있어, 수탁개발 회사와 자사개발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역할과 특징

수탁개발 기업(SIer)은 일본에서 "에스아이어" 또는 "에스아이야"로 발음되며, 클라이언트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담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클라이언트 요구사항 구현: 금융기관, 제조업, 공공기관 등의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업무 시스템을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 구현, 테스트, 운영 보수까지 일관되게 담당합니다.
  •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은행의 기간 시스템이나 지자체의 행정 시스템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중심입니다.
  • 다층 구조의 개발 체제: 원청 SIer로부터 복수의 하청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가 계층적으로 분배되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 기술 선택의 제약: 클라이언트의 기존 시스템이나 인프라에 맞춰야 하므로, 최신 기술 채택은 제한적입니다. Java, .NET, Oracle, COBOL 등 엔터프라이즈용 성숙한 기술 스택이 주류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문화적 배경

일본의 수탁개발 문화는 제조업의 품질 관리 기법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워터폴 개발이 주류: 요구사항 정의 → 설계 → 구현 → 테스트 → 납품이라는 단계적 프로세스로, 각 단계에서의 품질 보증이 철저합니다.
  • 문서 중시: 설계서, 사양서, 테스트 계획서 등 상세한 문서화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의 핵심을 차지합니다.
  • 품질 관리의 철저함: 버그 제로를 목표로 하는 엄격한 테스트 공정과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안정 가동을 최우선합니다.
  • 클라이언트 절충의 중요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도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평가됩니다.

수탁개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장단점

관점장점단점
기술 스택엔터프라이즈 기술의 깊은 지식 습득모던한 개발 방법론이나 최신 프레임워크를 접할 기회가 제한적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대규모 시스템 설계와 아키텍처 경험 축적구현이나 코딩보다 문서 작성에 시간을 많이 할애
커리어 패스상류 공정 스킬(요구사항 정의, 설계, PM) 습득으로 관리직 커리어 패스가 명확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기술적 전문성을 깊이 있게 키우는 커리어는 구축하기 어려움
개발 환경안정적인 고용과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개발 도구와 프로세스가 낡고, 개발자 경험이 중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수탁개발은 "시스템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과 "클라이언트와의 조정력"을 키우는 환경이지만, 코드를 작성하고 제품을 만드는 것에 열정을 가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는 기술적으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자사개발: 제품 중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역할과 특징

자사개발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기획 단계부터 깊이 관여하며, 기술적 의사결정의 중심이 됩니다.

  • 제품 사고의 개발: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아닌 엔드유저의 과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 제품을 구축합니다. SaaS, 모바일 앱, 웹 서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 빠른 개발 사이클: 애자일, 스크럼, 지속적 통합/배포(CI/CD) 등 모던한 개발 방법론을 채택하여 빠른 반복으로 기능을 개선합니다.
  • 기술 선택의 자유도: 제품 성장에 최적인 기술 스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React, Vue.js, Python, Go, Rust, Kubernetes 등 최신 기술 도입이 적극적입니다.
  • 풀스택 지향: 프론트엔드, 백엔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설계 등 폭넓은 기술 영역에 관여할 기회가 있습니다.
  • 직접적인 사용자 피드백: 자신이 작성한 코드의 영향을 사용자 반응으로 직접 느낄 수 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성취감을 얻기 쉬운 환경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문화적 배경

최근 일본에서도 스타트업이나 테크 기업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가 침투하고 있습니다.

  • 애자일 개발의 실천: 짧은 스프린트로 기능 개발과 릴리스를 반복하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합니다.
  • 코드 품질과 리뷰 문화: GitHub나 GitLab을 사용한 코드 리뷰, 페어 프로그래밍, 테스트 주도 개발(TDD) 등 엔지니어 주도의 품질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 DevOps/SRE의 실천: 개발과 운영의 경계를 없애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스스로 인프라 구축·모니터링·개선에 관여합니다.
  • 기술 커뮤니티와의 교류: 사외 스터디 모임이나 컨퍼런스 참가, OSS 기여 등 기술자 커뮤니티와의 교류가 권장됩니다.

자사개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장단점

관점장점단점
기술 스택최신 언어, 프레임워크, 도구를 실무에서 습득특정 제품 도메인에 특화되므로 폭넓은 산업 지식은 얻기 어려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모던한 개발 방법론 실천과 코드 작성 시간이 많음사용자 수나 비즈니스 지표에 직접 책임을 지므로 부담이 큼
커리어 패스기술 스페셜리스트, 테크 리드,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의 길이 열림조직이 작은 경우 포지션 선택지가 제한적
개발 환경개발자 경험(DX)을 중시한 환경 정비, 재택근무나 플렉스 제도 정비스타트업은 복지나 고용 안정성이 대기업에 못 미칠 수 있음

자사개발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기술을 극대화하는" 환경이며, 제품 성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보람이 있지만, 단일 제품 영역에 집중하므로 시야를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일의 비교: 수탁 vs 자사

개발 프로세스와 엔지니어의 역할

  • 수탁개발: 워터폴형 프로세스가 중심이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정해진 사양에 따라 구현합니다. 사양 변경은 계약 변경을 수반하므로 유연성은 제한적입니다. 상류 공정(요구사항 정의·설계)과 하류 공정(구현·테스트)이 명확히 분리되어 엔지니어는 담당 단계에 전념합니다.

  • 자사개발: 애자일 개발을 채택하여 2주 정도의 스프린트로 계획 → 구현 → 리뷰 → 릴리스를 반복합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사양 결정에도 참여하며,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나 최적 구현 방법을 제안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협력하여 제품을 만들어갑니다.

제품 오너십의 차이

  • 수탁개발: 수탁개발의 경우 클라이언트 의향을 따라야 하므로 제품에 대한 오너십을 갖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다중 하청 구조가 일반적인 일본 SIer 기업에서는 "왜 이 기능이 필요한가"를 묻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 기능이 고객에게 필요한지 여부에 관계없이 주어진 책임 범위 내에서 납기까지 성과물을 납품하는 것이 요구되는 수탁개발에서는 제품에 대한 오너십이 어려운 패턴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발주 측에 소프트웨어 개발 리터러시가 부족한 경우, 비합리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개발을 강요받는 상황도 많습니다.

  • 자사개발: 자사개발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수탁개발과 비교하여 강한 제품 오너십이 요구됩니다.

비즈니스의 안정성

  • 수탁개발: 일반적으로 자사개발과 비교하여 수탁개발은 비즈니스로서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몇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몇 시간 일했는지에 따라 매출이 발생합니다. 자사개발과 비교하여 미래 매출 예측이 쉽고, 가령 프로젝트가 실패해도 매출 자체는 보장되므로 비즈니스상의 리스크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탁개발의 특성은 새로운 기술 도입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서 생산성을 두 배로 높여도 자신들의 매출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가동 시간이 줄어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조차 있습니다.

  • 자사개발: 아무리 훌륭한 제품을 개발해도 그것이 시장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매출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면에서는 수탁개발과 비교하여 리스크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 스택과 도구 선정

  • 수탁개발: 클라이언트의 기존 시스템에 맞춘 기술 선정이 필요합니다. Java + Spring, .NET, Oracle Database, SAP, Salesforce 등 엔터프라이즈용 검증된 기술이 주류입니다. 레거시 시스템 유지보수에서는 COBOL이나 Mainframe 지식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개발 도구도 조직 표준이 정해져 있어 개인의 재량은 제한적입니다.

  • 자사개발: 제품 요구사항에 최적인 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Python, Go, Rust, TypeScript, React, Vue.js, Docker, Kubernetes, AWS, GCP 등 모던한 기술 스택을 적극적으로 도입합니다. 새로운 프레임워크나 도구의 검증·채택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코드 품질 관리와 리뷰 문화

  • 수탁개발: 품질 보증 부서의 엄격한 테스트가 중심입니다. 단위 테스트, 통합 테스트, 시스템 테스트, 수용 테스트로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테스트 사양서에 기반한 확인이 이루어집니다. 코드 리뷰는 실시되지만 형식적인 체크리스트 기반 리뷰가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 자사개발: 엔지니어 간의 코드 리뷰가 개발 프로세스의 핵심입니다. Pull Request/Merge Request를 통한 상호 리뷰, 페어 프로그래밍, 테스트 주도 개발(TDD) 등 엔지니어 주도의 품질 관리가 실천됩니다. 자동 테스트와 CI/CD 파이프라인으로 지속적인 품질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4.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커리어 패스 비교

수탁개발에서의 커리어 전개

수탁개발에서는 다음과 같은 커리어 패스가 일반적입니다.

  1. 프로그래머/주니어 엔지니어 (1~3년차): 상세 설계서에 따라 코딩과 테스트 담당
  2. 시스템 엔지니어(SE) (3~7년차): 기본 설계나 상세 설계 담당, 프로그래머에게 지시도 수행
  3. 프로젝트 리더(PL) (7~10년차): 팀을 이끌고 진행 관리와 기술적 판단 담당
  4. 프로젝트 매니저(PM) (10년차 이후): 프로젝트 전체 책임자로서 예산·일정·품질 관리

기술보다 관리나 고객 절충 스킬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어 순수한 기술자로서의 커리어는 구축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자사개발에서의 커리어 전개

자사개발에서는 기술자로서의 커리어 패스가 다양합니다.

  1. 주니어 엔지니어 (1~3년차): 기능 구현과 코드 리뷰를 통해 기초 다지기
  2. 미드레벨 엔지니어 (3~5년차): 복잡한 기능의 설계·구현을 주도하고 기술적 판단 수행
  3. 시니어 엔지니어 (5~8년차): 아키텍처 설계, 기술 선정, 후배 멘토링 담당
  4. 테크 리드/스태프 엔지니어 (8년차 이후): 복수 팀의 기술 방침을 책정하고 제품 전체의 기술적 리더십 발휘

또는 엔지니어링 매니저로서 팀 관리에 특화하는 길도 있습니다. 기술을 극대화하는 것과 관리를 극대화하는 것 모두의 커리어 패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5. 자신에게 맞는 환경 선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자기 진단

다음 체크리스트로 자신에게 맞는 개발 환경을 판별해보세요.

수탁개발(SIer)이 적합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 폭넓은 산업과 업무 프로세스를 접하며 경험을 쌓고 싶다
  • ✓ 대규모 시스템의 아키텍처나 설계 스킬을 배우고 싶다
  • ✓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프로젝트 관리에 관심이 있다
  • ✓ 안정적인 고용 환경에서 착실히 커리어를 쌓고 싶다
  • ✓ 엔터프라이즈용 성숙한 기술 스택에서의 개발 경험을 쌓고 싶다
  • ✓ 장래적으로는 PM이나 컨설턴트로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

자사개발이 적합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 자신이 작성한 코드가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실감을 얻고 싶다
  • ✓ 최신 기술 스택이나 모던한 개발 방법론을 실천하고 싶다
  • ✓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기술적 제안을 하고 싶다
  • ✓ 코드 리뷰나 페어 프로그래밍 등 엔지니어 간의 협력을 중시한다
  • ✓ 기술 스페셜리스트로서 깊은 전문성을 쌓고 싶다
  • ✓ 재택근무나 유연한 일하는 방식을 중시한다

6. 일본 특유의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의 영향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에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다른 독자적 특징이 있습니다.

품질에 대한 철저한 집착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수탁·자사를 불문하고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버그나 장애를 극도로 싫어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의 "품질 제일" 사상이 반영된 것으로, 테스트와 리뷰에 많은 시간이 할애됩니다.

팀워크와 합의 형성

개인의 돌출된 성과보다 팀 전체의 협조와 합의 형성이 중시됩니다. 기술적으로 우수한 판단이라도 팀의 동의 없이 독단으로 진행하는 것은 회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서화 문화

구두 전달보다 문서화된 정보 공유가 중시됩니다. 설계서, 회의록, 절차서 등 상세한 문서 작성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업무의 일부로 요구됩니다.

일본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수탁개발에서는 클라이언트와의 일본어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입니다. 자사개발에서도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기업은 제한적이며, 비즈니스 레벨의 일본어 능력이 있으면 커리어 선택지가 크게 넓어집니다.


7. 해외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SIer는 적합한 선택지인가?

이는 필자의 개인적 의견을 포함하지만, 많은 케이스에서 "아니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JapanTechCareers에서도 SIer 채용 정보는 거의 게재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SIer는 일본 고유의 제조업 문화 색채가 강하며, 일반적으로 상상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무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반면, 보다 안정적인 기업 문화나 일본의 커스터마 워크에 관심 있는 분에게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단, SIer는 기업마다 문화가 크게 다르므로, 사전 기업 조사는 더욱 신중히 해야 합니다.

특히 하청 업무를 메인으로 하는 SIer 기업에서는 단순 작업의 비율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믿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5분마다 업데이트되는 대시보드의 값을 화이트보드에 옮겨 적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존재합니다.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그 작업이 필요한지 알 필요는 없습니다. 고객이 그것을 요구한다면 그래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은 급여를 받습니다)

8. 정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커리어 선택

일본의 수탁개발(SIer)과 자사개발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일하는 방식, 기술 스택, 커리어 패스에서 크게 다릅니다.

  • 폭넓은 산업 지식과 상류 공정 스킬을 익히고 PM이나 컨설턴트를 목표로 한다면, 수탁개발(SIer)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최신 기술을 구사하여 제품을 만들고 기술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면, 자사개발에서 깊이 있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실천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개발 문화, 기술 스택, 팀 분위기가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지 여부입니다. 채용 정보만이 아니라 기술 블로그, GitHub, 사원 인터뷰 등을 통해 실제 개발 환경을 확인하세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자신의 강점과 지향점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충실한 커리어를 쌓는 첫걸음입니다.


일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커리어를 쌓고 싶은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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