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NISA(니사)'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NISA는 숙련된 투자자는 물론,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에게도 세금 걱정 없이 자산을 불려 나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2024년부터 완전히 새로워진 NISA 제도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NISA란 무엇인가?
NISA(소액투자 비과세제도)는 일본 정부가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파격적인 세금 우대 프로그램입니다.
핵심만 말하자면, NISA 계좌 안에서 발생한 모든 투자 수익(자본 이득, 배당금, 분배금)에 대해 세금이 전액 면제됩니다.
새로운 NISA의 주요 특징 (2024년 개편)
2024년 1월부터 NISA는 더욱 강력해진 혜택과 유연성을 갖추고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특징 | 상세 내용 |
---|---|
비과세 대상 | 주식/펀드 매매 차익, 배당금, 분배금 등 모든 투자 수익 |
연간 투자 한도 | 연간 최대 360만 엔 |
평생 비과세 한도 | 총 1,800만 엔 |
비과세 보유 기간 | 무기한 (기존에는 5~20년으로 제한) |
비과세 한도 부활 | 보유 자산을 매각하면, 해당 원금만큼 비과세 한도가 다음 해에 복원됨 |
가입 자격 | 일본 거주 18세 이상 누구나 (국적, 비자 종류 무관) |
두 가지 투자 유형: つみたて와 성장 투자
새로운 NISA에는 두 가지 투자 한도가 있으며,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 유형 | 설명 | 투자 가능 상품 |
---|---|---|
つみたて 투자 한도 (적립식) | 매월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 (연간 최대 120만 엔) | 정부가 선정한 장기/분산투자에 적합한 저위험 펀드 |
성장 투자 한도 (자유식) |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투자 (연간 최대 240만 엔) | 주식, ETF, REITs, 액티브 펀드 등 (일부 고위험 상품 제외) |
두 한도를 합쳐 연간 최대 360만 엔까지 비과세 투자가 가능합니다.
얼마나 절세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일본에서는 주식이나 펀드 투자로 얻은 수익에 대해 20.315%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예시:
- 일반 계좌에서 100만 엔의 수익 발생 → 세금 약 20만 3,150엔 납부
- NISA 계좌에서 100만 엔의 수익 발생 → 세금 0엔, 100만 엔 전액 수령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까지 고려하면 그 차이는 어마어마하겠죠?
NISA 계좌 개설 방법
- 금융기관 선택: SBI 증권, 라쿠텐 증권과 같은 온라인 증권사나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에게는 온라인 증권사가 편리합니다.)
- 서류 제출: 마이넘버 카드와 본인 확인 서류(재류카드 등)가 필요합니다.
- 계좌 개설: 심사가 완료되면 NISA 계좌가 개설됩니다. NISA 계좌는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한 사람당 하나만 가질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일본에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NISA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 강력한 비과세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물론,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른다는 점은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ETF, 뮤추얼 펀드, 개별 주식 등 무엇에 투자하든, NISA는 다른 어떤 방법보다 확실한 세금 혜택을 제공하여 여러분의 자산 형성에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